‘8,800억 쓴 팀 맞아?' 4경기 동안 59슈팅 0골

김우중 2023. 4.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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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13일 레알전 패배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최근 4경기 1무 3패. 경기결과도 안좋은데 득점마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시즌에만 무려 6억 6천만 유로(약 8800억 원)를 쓴 첼시의 상황이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2로 졌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고, 몇차례 번뜩이는 기회들은 레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에 나섰지만 2경기 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반갑지 않은 새 역사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4월 첼시는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이 기록은 구단기준 1993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옵타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4경기 간 첼시가 기록한 xG(기대득점)값은 6.1. 슈팅을 59개를 기록했고, 슈팅 당 기대 득점은 단 0.10에 불과했다. 

첼시 팬 입장에선 매 경기가 당혹스러울 법 하다. 이번 여름-겨울 이적시장 도합 6억 유로 넘게 지출했는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향후 일정도 쉽지 않다. 첼시의 다음 4경기는 브라이턴-레알-브렌드포드-아스널로 이어진다. 놀랍게도(?) 상대하는 팀들 모두 첼시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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