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레알 감독, 순두부 터치→“첼시가 2억 파운드 제시했다” 너스레

김희웅 2023. 4. 13.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사진=스포츠 바이블)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현역 못지않은 볼 터치가 화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의 퍼스트 터치가 대부분의 선수들보다 좋다고 생각한다”며 반응을 전했다.

레알의 수장인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지휘했다. 

선수들에게 지시하기 위해 터치 라인에 서 있던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오른발, 왼발, 허벅지 순으로 리프팅 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에는 오른발 킥으로 스로인하는 선수에게 공을 건넸다.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꽂고 한 터라 더욱 멋들어졌다.

왕왕 터치 라인에 서 있는 감독들이 ‘순두부 터치’를 선보여 화제가 되곤 한다. 안첼로티 감독도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사진=마드리드 유니버셜)

이를 본 팬들은 “수트를 입고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좋은 선수였고, 지금은 완벽한 감독이다”, “대부분의 첼시 선수보다 더 나은 터치를 지닌 안첼로티 감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토드 보엘리(첼시 구단주)가 안첼로티 감독의 컨트롤을 보고 2억 파운드(약 3,308억 원)를 제시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첼시를 2-0으로 꺾고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첼시는 매우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는 2-0으로 이겼고, 이 경기를 잘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로 가서 싸워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은 아직 90분이 더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2차전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