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없이도 가파른 성장”...하이브, 미 걸그룹 프로젝트 기대에 8일 연속 상승[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4.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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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하이브가 장 중 상승세를 띠고 있다. 하이브의 미국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하이브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세로 하이브가 장을 마감한다면 하이브는 (종가 기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4월에만 하이브의 주가는 약 32% 상승했다. 지난 SM인수전에 참전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급등·급락을 반복했다. 실제 인수전이 끝나자 하이브는 장 중 8%대의 급락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달 들어 SM인수전에 참전하며 겪었던 하락폭을 모조리 회복하는 모양새다.

증권업계는 하이브의 미국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가 2분기 이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리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9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보다 크게 올려 전년 대비 24% 늘어난 287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앨범판매량은 군 입대를 하고 있는 BTS 완전체 없이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TXT, 뉴진스, 르세라핌 등 신인 그룹들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고 짚었다.

미래에셋도 하이브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차유미 미래에셋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65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유미 연구원은 “BTS 완전체 없이도 성장 가능한 체력을 증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BTS멤버들의 솔로활동을 비롯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르세라핌’ 등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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