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올해 가을 시리즈 10개 대회 발표"

정규투어 7개 대회 포함 총 10개
2024년부터 시즌 기간 변경 확정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가을 시리즈 일정을 공개했다.

PGA투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본사에서 "올해는 가을 시리즈에 정규투어 7개 대회를 포함해 모두 10개 대회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까지 2022~2023시즌으로 운영하고, 2024년부터는 2024시즌으로 변경한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가을에 개막해 다음 해 8월 정도에 끝나던 시즌 일정이 새해 1월 개막하는 일정으로 바뀐다.

올해 가을 시리즈 대회는 9월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이 벌어지고, 11월에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12월로 예정된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은 비공식 이벤트다. 지난해까지 가을에 열린 더CJ컵과 휴스턴오픈은 올해 가을 일정에서 빠졌다.

가을 시리즈 대회 가운데 정규투어인 7개 대회에는 우승자에게 2년간 PGA투어 출전 자격, 시즌 개막전인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 등을 준다.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50위까지는 2024시즌 PGA 투어의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을 받는다. 가을 시리즈를 통해 125명의 시드권자가 최종 결정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