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해외바이어 직접 만나 수출 '붐업'

KOTRA-부산시, 14일 '부산 수출상담회' 개최
3년 만에 재개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경.ⓒ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부산지역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햇다.

KOTRA와 부산광역시가 14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 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직접 만나는 '2023 붐업코리아 부산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수출 활력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행사와 연계돼 열린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부산에 소재하는 기업들도 한국을 찾은 해외바이어들을 대면할 기회를 갖게 됐다.

상담회장에서는 소재부품장비·소비재·ICT 분야 부산 기업 52개사와 중동·인도·중국·미국 등에서 온 해외바이어 24개사가 만나 약 1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조선 분야의 바이어 17개사가 참가해 부산의 관련 기업들과 상담하고 지역 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부산지역의 조선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마련해서 참가한 바이어들에게 부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상담회장에서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과 해외사업장을 철거하고 국내로 복귀하고자 하는 유턴기업들을 위한 컨설팅도 이뤄진다.

신승훈 KOTRA 부산지원단장은 "수출 부진 타개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기에 부산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직접 만나는 기회는 더없이 소중하다"며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부산 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