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 9000명 한국 찾았다…올해 3만8400명 투입

맹찬호 2023. 4.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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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에 입국한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가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근로자는 8666명이 입국해 전년(1373명)보다 53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농협과 함께 시·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관련 서류발급 절차와 국내 입국 후 영농 및 한국 생활 적응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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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국인 역대 최대 규모…73% 늘어
1분기 외국인 근로자 작년보다 531% 대폭 증가
농촌인력중개센터 170개소 운영…공공부문 10만명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산딸기 농장에서 농민들이 제철 산딸기를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한국에 입국한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가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근로자는 8666명이 입국해 전년(1373명)보다 53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 확대 및 조기 배정,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 지원체계 운영 등의 영향이다.


올해 배정 규모는 3만8418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도입 인원 2만2000명 대비 73% 늘었다.


농식품부는 고용노동부 및 법무부와 협의해 12월부터 2월까지 이뤄지던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시기도 10월에서 12월 사이로 앞당겼다. 신속한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도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조하고 있다.


올해부터 농협과 함께 시·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관련 서류발급 절차와 국내 입국 후 영농 및 한국 생활 적응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번기와 수확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9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 16개소를 추가해 전국에 총 170개소를 운영 중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에 연인원 약 10만명을 공급해 지난해 8만7000명보다 15% 올랐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지자체, 농협과 연계한 인력 수급 지원 전담반(TF)을 통해 인력 수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력 부족 상황 발생 시 자원봉사자, 인근 시·군 가용인력 연계 등을 통해 지원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올해 공공부문 인력공급을 대폭 확대해 농업 고용인력 임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번기 농업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농업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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