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고문 해촉에 "엉뚱한데서 화풀이…전광훈 위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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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데 대해 홍 시장이 "이참에 욕설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후 수정을 통해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 하시는 게 어떻나,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한다"며 "입당 30여년 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본다"는 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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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데 대해 홍 시장이 "이참에 욕설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없었지만, 발언 시점을 보면 이날 자신의 상임고문 해촉 소식을 접한 직후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나"며 "어이없는 당이 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후 수정을 통해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 하시는 게 어떻나,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한다"며 "입당 30여년 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본다"는 말을 추가했다. 당이 아직도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앞서 전 목사 예배에 참석해 논란이 된 발언을 한 김 최고위원을 비판하는 등 여당과 '아스팔트 보수'의 유착에 여러 차례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우리 당원이 아니"라고 발언한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도 "무슨 약점을 잡혔나"며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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