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타는 거들 뿐’ 최정이 달성할 수많은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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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SSG의 최정(36)이 마침내 2000안타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최정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상대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최정에 앞서 KBO리그에서 2000안타를 넘긴 선수는 고작 1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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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타점 등 공격 지표 내년 시즌 역대 1위 페이스
꾸준함의 대명사 SSG의 최정(36)이 마침내 2000안타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17번째 대기록이다.
최정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상대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2005년 SK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디딘 최정은 첫해 21개의 안타를 치면서 커리어 출발을 알렸다.
이후 2007년 109개의 안타를 기록한 최정은 지난해까지 12차례나 세 자릿수 안타 시즌을 만들어냈고 2019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47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최정에 앞서 KBO리그에서 2000안타를 넘긴 선수는 고작 16명에 불과했다. 2020년 은퇴한 박용택이 2504개로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준혁이 2318로 2위, 그리고 현역 선수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이 2236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제 관심은 최정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여부다.
올 시즌 프로 19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정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큰 부상이 없었던 것은 물론 30대 중반 나이에 이를 때까지 급격한 슬럼프 또한 겪지 않았다.
다만 최정은 홈런 등 장타를 노리는 유형의 타자이기 때문에 교타자 유형인 손아섭, 김현수(2105개), 이용규(2048개)에 비해 안타 적립이 더딜 수밖에 없다.
사실 다른 대기록들을 향해 달려가는 최정 입장에서 안타 개수는 보조 역할의 재료일 뿐이다.
특히 역대 2위에 올라있는 통산 홈런(현재 430개)은 늦어도 다음 시즌에는 역대 1위인 이승엽(467개)을 넘어설 수 있다. 최정은 이를 넘어 KBO 최초 500홈런에도 도전한다.
꾸준하게 적립한 타점과 득점에서도 각각 1374개(역대 5위), 1277개(역대 3위)를 쌓고 있다. 타점과 득점 역시 이승엽이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록들 모두 홈런과 함께 추월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사구 부문에서 313개로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에서도 82.67을 기록하며 역대 1위 양준혁(87.22)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11위에 올라있는 최다 출장 부문에서도 올 시즌 역대 4위권까지 진입 가능하며 이렇다 할 부상이 없다면 내년 시즌 박용택(2237경기)을 넘어 KBO리그에 가장 많이 모습을 드러낸 선수로도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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