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전성기...투심 몰리는 만기매칭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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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채권형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만기매칭형(존속기한형) 상품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빨아들였다.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기관·리테일 수요가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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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삼성운용 상품 8400억 유입...기관·리테일 수요 지속
올해 1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채권형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만기매칭형(존속기한형) 상품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빨아들였다. 최근 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가 형성되면서 안정성과 함께 이자·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만기매칭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은 3조5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달 상장한 ‘미래에셋TIGER24-04회사채(A+이상)액티브’와 ‘미래에셋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2종을 제외한 10종은 모두 지난해 11월과 12월 중 출시됐다.
10종의 순자산총액은 작년 11월 상장 당시 8300억원 수준에서 전일 3조2632억원으로 급증했다. 출시 5개월여 만에 자산 규모가 약 4배 성장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기를 맞아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금리 채권 상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우량 국내 채권에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면서 안정성을 높인 만기매칭형 ETF가 빠른 속도로 투자금을 흡수했다.
만기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 페널티가 없고 투자 금액의 제한도 없다.
이 상품은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질 경우 채권 이자와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채권형 ETF에 유입된 자금은 1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ETF에서 7840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채권 ETF 중에서도 금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 유형들에 돈이 몰렸다.
상품별로 보면 ‘삼성KODEX 23-12은행채(AA+이상)액티브’가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8458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해당 ETF는 오는 12월이 만기로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이다. 순자산액은 전날 기준 1조513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TIGER24-10회사채(A+이상)액티브’에도 315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KB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에도 1381억원이 유입됐다. 역시 모두 만기매칭형으로 순자산액은 각각 4955억원, 53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기관·리테일 수요가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디.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산운용사들이 보험 및 연기금, 퇴직연금 가입자 등의 채권 만기보유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기매칭형 ETF를 출시하고 있다”며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관련 시리즈의 상품은 지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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