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극복’ 김용태,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우승

정대균 2023. 4.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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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는 지난 11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용태는 박배종(37·하나금융그룹)과 김수겸(27)의 추격을 1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약 3년 간 치료와 방황기를 겪은 김용태는 골프채를 다시 잡고서 2019년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둬 '극복의 아이콘'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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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KPGA

김용태(24·스릭슨)가 ‘2023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했다.

김용태는 지난 11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용태는 박배종(37·하나금융그룹)과 김수겸(27)의 추격을 1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용태는 2012년 국가 상비군, 2015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경(24·CJ온스타일), 윤성호(27·우리금융그룹) 등이 국가대표 동기다.

기대가 됐던 김용태는 2016년 4월 KPGA 프로 전향 후 ‘갑상샘 항진증’으로 고생했다. 약 3년 간 치료와 방황기를 겪은 김용태는 골프채를 다시 잡고서 2019년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둬 ‘극복의 아이콘’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김용태는 “오랜만에 그것도 응원차 대회장을 찾은 아버님 앞에서 거둔 것이라 매우 기쁘다”라며 “현재도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묵묵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앞선 스릭슨투어 1, 2회 대회는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장유빈(21)과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각각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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