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토종 선발 호투 릴레이, 이번에는 이용준

박재형 2023. 4.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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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신민혁에 이어 NC의 또 한 명의 토종 선발이 호투 릴레이에 동참했다.

주인공은 NC 이용준이다.

이용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막았다.

이용준은 이번이 통산 3번째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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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전 5이닝 1실점 호투, 프로 무대 첫 승 달성

[박재형 기자]

 12일 kt전 선발로 나온 NC 이용준
ⓒ NC다이노스
송명기, 신민혁에 이어 NC의 또 한 명의 토종 선발이 호투 릴레이에 동참했다. 주인공은 NC 이용준이다.

이용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막았다. kt 선발 고영표(5.2이닝 5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다행히 조용호를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1회에만 무려 30구를 던졌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은 이용준은 5회말 타선의 지원까지 받았다.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 김진호와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진호와 류진욱, 임정호와 김영규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용준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 역시 6회에 1점을 더 추가하며 이용준의 어깨를 더 가볍게 해줬다. 5 vs 1로 승리를 거둔 NC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1군 무대 첫 승 달성에 성공한 NC 이용준
ⓒ NC다이노스
 
경기 종료 후 이용준은 "팀이 연승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1군 무대 첫 승이라니까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도 드러냈다.

고영표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와 맞대결이지만, 항상 하던 대로 준비하자고 김수경 코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의 여파인지 긴장을 많이 하지 않고 제 페이스 대로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1회 상황에 대해선 "박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코치님께서 안 될 때도 있는 법이니 절대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공을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그 후로 공 개수도 점점 줄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용준은 이번이 통산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선 1패 평균자책점 18.00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등판에선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한 비결로 이용준은 "작년에는 투구할 때 지고 들어갔다면, 올해는 공격적으로 내 공을 믿고 던진 것이 주효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야구를 보러 온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NC는 두 시리즈 연속 스윕승을 거두기 위해 외국인 에이스 페디가 나선다. 이에 맞서는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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