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팀 동료 때려 논란…구단은 분노

김우중 2023. 4.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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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오른쪽)가 라커룸에서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왼쪽)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에 이성을 잃은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31)가 최근 팀 동료를 때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포르트1, 빌트 등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가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때렸다“고 전했다. 사건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맨시티 전 0-3 패배 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두 선수가 후반 83분 중 호흡이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서로 불만을 가졌던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스포르트1은 ”하산 살리하미지치(브라쪼) 단장과 올리버 칸 CEO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며 ”구단은 물론 선수들도 이 행동에 매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뮌헨 구단과 선수들은 마네의 저조한 활약과 훈련에서의 모습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며 ”마네는 2022월드컵 당시 부상 후 완전히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2022~23시즌 3200만 유로(약 465억 원)의 이적료로 뮌헨에 합류한 마네는 팀을 떠난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 기대받았다. 리버풀 시절 보여줬던 폭발력을 기대했을 터. 13일까지의 기록은 31경기 11골 5도움이지만 대부분 순도가 낮고 특히 경기에서의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팀 동료를 가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네의 향후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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