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CPI 둔화 속 경기 침체 경고…“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는 13일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와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비롯해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2차전지주 수급 이탈 자금 이동 주목
국내 증시는 13일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1%(38.29포인트) 내린3만3646.50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16.99포인트) 떨어진 4091.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5%(102.54포인트) 내린 1만1929.3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S&P500 구성 11개 업종 중 통신, 기술,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0.44%가 하락했고, 아마존 2.09%,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67% 각각 떨어졌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35% 하락했고 루시드그룹도 3.90% 급락했다. 산업, 에너지, 자재 관련주는 올랐다.
미국 증시가 장중 경기 침체 이슈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비롯해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이 FOMC 의사록에서 언급했듯 미국의 경기 침체는 온건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브레이너드 전 연준 부의장이 미국 은행 자금 인출이 평균으로 돌아왔다며 관련 우려가 해소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 점 등은 긍정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등을 고려해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최근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CPI 결과에 따른 인플레 안도감에도, 침체를 예상한 FOMC 의사록 부담 등 대외 이벤트와 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 등 대내 이벤트를 소화해가면서 장중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단기 랠리를 보인 측면이 있는 만큼 증시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늘 2차전지주에서 일정 부분 수급 이탈 현상이 나타날 시에는 해당 자금이 자동차, 바이오, 반도체 등 그간 소외되고 있었던 여타 업종으로 유입될지가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