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경기 호전 전망...2분기 BSI '90P'로 조사돼
-내수기업 98P...수출기업 78P로 전망 엇갈려
-상반기 사업 리스크로 물가·금리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소비둔화 등 순으로 답변해
고양특례시 관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고양상공회의소(회장 홍흥석)에 따르면 최근 고양시 내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90P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BSI는 기준치가 '100P'이상일 경우 호전을 의미하며 '100P'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고양상공회의소는 고양시 기업들의 2분기 체감경기가 2023년 1분기 65P에서 25P 상승한 90p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4분기 94P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대비 2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25%)들은 신제품개발 및 출시에 따른 투자금 확보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체감지수를 98P로 전망한 내수기업에 비해 수출기업은 여전히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환율·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78P라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2분기의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올해 목표 지난해 목표대비 매출실적은 △소폭하향(31.2%) △지난해 수준(26%) △소폭상향(19.5%) △크게하향(15.6%) △크게 상향(7.8%)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소폭하향(28.6%) △소폭상향(24.7%) △지난해 수준(22.1%) △크게 하향(18.2%) △크게 상향(6.5%)순이다.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금리인상(32.2%) △원자재가격 상승(30.2%)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22.8%) △원부자재 수급불안(10.1%) △주요수출국 경기침체(3.4%)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갈등, 전쟁 등)(1.3%)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으로는 △부작용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됨(46.8%) △영향 없음(27.3%) △도움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더 큼(13%) △큰 도움이 됨(11.7%) △부작용이 매우 클 것(1.3%)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기업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에 미칠 영향으로는 △영향없음(64.5%) △긍정적 효과 있을 것(22.4%) △부정적 효과 있을 것(6.6%) △이미 긍정적 효과 발생(5.3%) △이미 부정적 효과 발생(1.3%)순으로 답변했다.
위 문항의 긍정적 효과로 기대되는 부분은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긍급망 안정(43.5%) △물류차질 완화(17.4%) △기타(17.4%)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13%)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8.7%)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경기 완화 등의 답변이 있었다. 부정적 효과로 생각하는 부분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51.9%)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 크지 않을 것(32.7%) △기타(15%)순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사업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중국 사업에 대한 기업의 향후 계획으로는 △현재 수준 유지(61.8) △점차 줄여갈 예정(22.1%) △계속 늘려갈 예정(16.2%)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53%) △미·중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18.2%)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9.1%) △중국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7.6%) △기타(7.6%)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4.5%)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완화 및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한 일상 회복 기대감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고질적인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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