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노트를 한 마디로? 모든 걸 ‘다’ 잘하는 팀”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드림노트는 모든 걸 잘하는 팀이에요. 얼굴도, 노래도, 춤도, 성격도 다 잘합니다.(웃음)”
지난 12일 다섯 번째 싱글 ‘Secondary Page(세컨더리 페이지)’로 돌아온 드림노트(DreamNote, 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는 1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내고, 이 앨범을 준비하며 성장한 부분을 짚어봤다.
리더 유아이는 “그 시간 동안 모든 부분이 성장한 것 같다. 저라는 사람도 더 어른스러워졌고, 팀도 더 조화로워져서 저희의 관계성이 이번 앨범에 도움이 많이 됐다. 조금 더 수월하게 의견 조율도 가능해졌고,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함께 성장했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보니는 타 아티스트들의 ‘직캠’을 참고하며 표정 연습을 했다며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공백기에 보컬 레슨을 다니며 많은 연습을 했다는 라라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전체 앨범을 들어달라는 당부를 했다.
수민은 “전작은 무대에서 신경 쓸 게 많아서 ‘즐겼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번엔 재밌게 눈도 마주치면서 웃기도 하고, 그대로 무대를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 단단해졌구나를 느꼈다”고 했다.
은조는 “제가 갖고 있는 톤을 사용해서 여러 매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재밌게 녹음했다.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뭐든 재밌게 하자’, ‘후회하는 마음 들지 않게 재밌게 하자’가 모토였다”며 그 마음가짐에 맞게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소는 “제가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노래는 재밌게 즐기는 곡이라 그런지 전보다는 긴장을 덜하게 된다”며 무대를 더 즐길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이번 신보에는 청량한 분위기에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타이틀곡 ‘Lemonade(레모네이드)’부터 밤하늘처럼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담은 팝 발라드곡 ‘BLUE(블루)’,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시티팝 ‘고장 나(Broken)’ 등이 다채롭게 수록됐다. 또 이들은 그간 ‘GHOST’, ‘밤’, ‘오늘보다 내일 더’, ‘하쿠나 마타타’ 등 강렬함과 발랄함을 넘나드는 곡들을 모두 소화하며 ‘숨겨진 명곡 맛집’ 면모를 자랑하기도.
다채로운 드림노트 노래만의 매력과 함께 ‘최애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유아이는 “(활동곡들은) 제가 잘 즐겨 듣지 않는 장르의 곡이었는데,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노동요’ 느낌”이라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최애곡으로는 이번 선공개곡 ‘블루’를 언급하며 “잔잔한 스타일의 곡을 좋아한다. 2년 정도 된 곡인데, 1천 번은 들은 것 같다”고 오래 묵혀뒀던 곡에 애정을 보였다.
미소는 “(드림노트가) 한 명 한 명, 모두가 노래 잘하고 개성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노래 들을 때 보컬적인 면에서 좋은 것 같다. 메인보컬이 2명이라서 풍성한 좋은 노래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설레고 귀여워 봄에 듣고 싶어서 이 시기 최애곡은 ‘고장나’”라고 이야기했다.
“설레는 노래를 좋아해”서 ‘밤’을 좋아한다는 보니는 “멤버들 목소리 매력이 다 다른데 합쳐져 노래가 나왔을 때 감정의 향을 잘 표현해 준다”며 스펙트럼이 넓고 도전할 수 있는 장르가 많다는 점을 매력으로 뽑았다. 마찬가지로 ‘밤’을 꼽은 라라는 “저희가 데뷔 때는 어렸고, 지금도 앨범을 내며 성장을 같이 하고 있다. 노래에 그 성장이 잘 표현됐다”며 “그 시기마다 (나이에 맞게)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민은 “저희 그룹만의 매력은 풍성함이다. 코러스를 멤버 언니들이 쌓을 때도 많고, 애드리브나 화음을 들을 때마다 꽉 찬 느낌이다. 멤버들 목소리에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멤버들의 보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블루’가 최애곡이라는 수민은 “벅찬 노래를 좋아한다. 3절 끝부분에 가면 풍성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구간이 나온다”며 ‘벅차오르는 구간’을 리스닝 포인트로 짚어주기도 했다.
은조는 “수록곡 맛집”이라고 자부하며 “타이틀 못지않은 멋지고 예쁘고 좋은 수록곡이 많은데, 타이틀곡과 상반되는 분위기의 곡이 많다. 설레는 곡도, 차분한 발라드 곡도, 신나는 곡도 있고 매 앨범 들을 맛이 있는 게 매력”이라고 했다. 최애곡은 ‘오늘보다 내일 더’라는 드림노트의 첫 팬송이다. 은조는 “(곡이 수록된 앨범 때도) 공백기가 꽤 길었다. 페이지(팬덤명)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가사에 담겼다. 그 곡을 녹음할 때 제일 몰입해서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했고, 멤버들은 은조가 곡을 들으면서 팬들 생각에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고 증언(?)해 팬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자신들의 노래와 목소리에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한 드림노트를, 리더 유아이는 “잘하는 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모든 걸 잘하는 팀이다. 얼굴도, 노래도, 춤도, 성격도 다 잘한다”며 “멤버들끼리 친하고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매번 듣는다. 각자의 성격도 둥글둥글하고, 서로 맞추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 저희가 오랜 공백기도 버티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순간이 많은데 각자 고유의 성격이 뒷받침되어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멤버들은 모두 “다 잘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라라는 “저희는 자기애가 높다”며 웃었고, 유아이는 “저희가 저희를 최고라고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다 잘하는’ 드림노트에는 어떤 멤버들이 모였을까. 멤버들은 각자 오른쪽에 있는 멤버의 매력을 직접 설명했다. 보니는 “유아이가 말을 잘한다. 이 친구의 스피치 능력과 예능감이 나중에 MC 꿈나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목소리가 달콤하다. 꾀꼬리다. 춤도 잘 춘다. 무대에 세웠을 때 가진 장점이 많은 친구라 멋지다”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유아이는 미소에 대해 “명랑하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주변에서 예명이 미소인 이유를 알겠다고 할 정도로 밝고 웃는 모습이 예쁘다. 이 친구를 보고 있으면 저까지 웃음 짓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미소는 “은조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 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잘 챙기고 너무 잘한다. 팬사랑이 가득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은조는 “수민언니는 믿음직스러운 면이 강하다. 그리고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많다. 언니가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 언니처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연기도 잘한다. 언니가 한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많은 걸 느끼고 왔다”고 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수민은 “라라 언니는 반전 매력이란 말이 잘 어울린다. 무대에서는 프로 같은데 내려오는 순간 강아지 그 자체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웃겨주는 것도 좋아한다. 항상 제 웃음을 책임져주는 언니라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언니가 장난스러운 모습이 없어지면 서운할 것 같다. 언니의 반전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라라는 “보니 언니는 춤과 노래를 정말 다 잘해서 밸런스가 되게 좋다. 언닌데 편해서 의지가 많이 되는 언니”라고 이야기했다.
각자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건넨 멤버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미소를 숨기지 않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그런 드림노트만의 색깔은 ‘틴글미’(10대를 상징하는 Teen과 비글미를 더한 합성어)라는 단어. 라라는 “모두 이십대가 됐지만 틴에이저 고유의 에너제틱함을 영원히 잃지 않고 가려고 한다”는 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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