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가치 주목…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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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3일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가치를 좀 더 높게 봐도 될 것 같고, 지주를 주목할 시간도 아직은 여유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다소 더딜 반응속도는 지난 4개월간 빠른 주가 행보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훼손됐거나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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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3일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광고 매출 부진과 콘텐츠 제작비 확대로 영업이익이 53.7% 감소한 CJ ENM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결 종속기업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CJ올리브영은 매출 2조7775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7%, 97.5% 늘었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출도 거리두기 해제로 회복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산매각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때 적자가 지속되던 CJ푸드빌도 매출이 19.2%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말부터 지주사인 CJ 주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자회사는 약세였다. IBK투자증권은 그 이유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가치를 좀 더 높게 봐도 될 것 같고, 지주를 주목할 시간도 아직은 여유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다소 더딜 반응속도는 지난 4개월간 빠른 주가 행보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훼손됐거나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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