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득점 터졌지만 컵대회 탈락' 올림피아코스, 무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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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의 득점포로 승리를 챙겼지만 컵대회 탈락은 피하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가 AEK에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2분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합산 점수 2-4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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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의 득점포로 승리를 챙겼지만 컵대회 탈락은 피하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가 AEK에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0-3 완패를 당했던 올림피아코스는 결승 진출을 위해 4골이 필요했다. 전반 27분 마티유 발부에나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으나 후반 7분 올림피아코스 수비수 우세이누 바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력을 잃었다. 후반 12분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합산 점수 2-4로 탈락했다.
황인범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것으로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날 경기 득점은 황인범의 시즌 5호 골이기도 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에서 3골을 기록 중이고, 그리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씩 넣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감독을 세 번이나 교체했음에도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위기에 처했다. 그리스컵에 앞서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했다. 조 최하위에 그치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이동할 자격도 얻지 못하고 대회를 마친 바 있다.
리그 우승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30라운드 종료 시점, 승점 동률인 1, 2위 파나티나이코스, AEK(이상 승점 69)에 승점 6점 뒤진 3위다. 직전 경기에서 라이벌 파나티나이코스와 맞붙으며 추격의 기회를 노렸으나 0-2로 패해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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