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재범 원소주 다섯 번째 팝업스토어, 곳곳이 레드빛 포토 스팟
한정판 주류 판매 체험형 콘텐츠
희소성 등 오픈런으로 직결될 것
11일 오후 4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한 팝업스토어.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나가던 행인들 대부분이 가던 길을 멈추고 연신 건물 사진을 찍어 댔다. 이곳은 가수 박재범의 소주로 이름 난 전통주 ‘원소주’의 다섯 번째 팝업스토어다.
원소주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연 이후 다양한 콘셉트와 한정판 주류를 앞세워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순히 마시기만 하는 주류가 되지 않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원소주는 원스피리츠가 선보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목표를 두고 출시했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 없이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22도다.
이번 ‘원소주-디젤 콜라보레이션 팝업’은 패션 브랜드 디젤과 함께 ‘미래와 성공적인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13일부터 30일 까지 운영된다. 정식 오픈에 앞서 기자들에게 먼저 공간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는 총 두 개층으로 나누어 꾸며졌다.
팝업스토어는 ‘술 판매’ 자체가 목적이 아닌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곳곳에 포토스팟을 꾸미고 공간과 브랜드 그 자체를 즐길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예인 술의 중심이자, 전통주 하면 떠올리는 핫한 술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원소주와 디젤이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인 삶에 대한 즐거움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1층은 실버와 레드 컬러로 꾸며졌다. 오픈 전이지만 이미 패션 관계자들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매장에는, 이른바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들의 시선을 끌만한 개성 넘치는 의류나 패션 소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디젤의 상징인 D로고 벨트와 함께 구성된 ‘원소주-디젤 스페셜 패키지’가 눈에 띄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과 동시에 300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원소주-디젤 스피릿 에디션’은 1만개가 준비돼 있다. 한정판 주류는 해마다 오픈런을 일으킬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그야말로 ‘핫’했다. 붉은색에 디제일을 상징하는 ‘D’를 곳곳에 새겨 인증샷을 불러 일으켰다. 방문한 인플루언서들은 오르던 길을 멈춰 연신 인증샷을 찍어댔다.
2층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원더바’(WONDER BAR)가 마련돼 있었다. 원더바 양 옆으로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포토존도 마련됐다. 원더바는 하루 100명 한정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코인을 제공하고, 이 코인을 원더바로 가져가면 칵테일로 바꿔먹을 수 있도록 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원더바는 이번 팝업스토어 콘셉트에 맞춰 칵테일 까지 전부 레드 컬러를 강조해 만들었다”며 “특히 원소주의 쌀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다른 재료들과도 다채롭게 어우러지도록 모닌의 글로벌 브랜드 시럽과 피치 주스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공식 오픈 이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쉽게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과 가장 먼저 구매했다는 자기 만족감, 유명 연예인이 만든 술이라는 호기심 등이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멈춰있는 브랜드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에게 항상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 콘셉트가 다른 팝업들을 오픈하고 있다”며, “네번째 팝업과 가장 다른 점은 패션 브랜드와의 최초 공식 협업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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