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결승골’ 레알, 첼시 2-0 완파…3회 연속 챔스 4강 보인다

김명석 2023. 4. 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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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운데)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3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완파하고 유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 UEFA 챔스 8강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열리는 첼시 원정에서 1골 차로 지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오르면 최근 세 시즌 연속 지출이다.

반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2차전 홈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날 레드카드를 받은 벤 칠웰의 공백도 메워야하는 상황이 됐다.

전반 21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깨트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공을 벤제마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짧은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비니시우스가 내준 공을 아센시오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53%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슈팅수에서 18-8로 크게 우위를 점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2골 모두 관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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