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앙기사 퇴장' 나폴리, 밀란에 0-1 패배… 김민재 풀타임 소화

김정용 기자 2023. 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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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풀타임 기용한 나폴리가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UCL 8강 1차전을 치른 밀란 이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나폴리 전방압박에 이은 지엘린스키의 왼발 중거리 슛을 메냥이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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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 베나세르(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를 풀타임 기용한 나폴리가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UCL 8강 1차전을 치른 밀란 이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19일 나폴리의 홈 경기로 열린다.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 뒤에 하파엘 레앙, 이스마일 베나세르, 브라임 디아스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 라데 크루니치 뒤에 포백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섰고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이었다.


나폴리는 엘리프 엘마스가 최전방을 맡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르빙 로사노가 좌우에 배치됐다.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뒤에 포백으로 마리우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로렌초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알렉스 메레트였다.


1분도 지나기 전 나폴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킥오프 후 공을 돌리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있었고, 크바라츠헬리아의 노마크 슛이 수비 몸 맞고 나온 뒤 후이의 마무리가 빗나갔다.


전반 3분 앙기사의 중거리 강슛을 메냥이 쳐냈다. 코너킥에서 디로렌초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전반 10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돌파 후 엘마스와 공을 주고받고 날린 슛이 수비 발에 걸렸다.


전반 12분 나폴리 전방압박에 이은 지엘린스키의 왼발 중거리 슛을 메냥이 쳐냈다.


전반 25분 밀란의 결정적인 속공이 아슬아슬하게 무산됐다. 레앙이 퍼스트 터치로 라흐마니를 뚫고, 앙기사까지 돌파하며 문전으로 돌진했다. 마지막으로 달려온 김민재가 블로킹하기 직전 날린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40분 밀란이 속공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디아스가 압박에서 빠져나가는 터닝 동작으로 속공 기회를 만든 뒤 공을 몰고 올라갔다. 패스를 받은 레앙이 원터치로 연계했고, 베나세르가 문전으로 파고들며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 45분 지루가 문전에서 앙기사를 등지고 공을 지키다 패스했고, 토날리의 슛이 수비 발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키예르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찍어 찬 크로스를 엘마스가 기습적인 백헤딩 슛으로 연결해 메냥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의 헤딩슛도 메냥이 잘 막아냈다.


후반 22분 베나세르가 빠지고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가 투입됐다. 24분 나폴리가 로사노 대신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들여보냈다.


후반 29분 앙기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드리블로 공격을 시작할 때 앙기사가 거칠게 막아보려다 짧은 간격으로 경고 두 장을 받았다.


후반 33분 김민재가 반칙 후 불만을 드러내며 수비로 복귀하다 경고를 받았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후반 35분 밀란이 디아스 대신 레비치를 투입했다. 나폴리는 지엘린스키 후이,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탕기 은돔벨레, 마테오 폴리타노,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넣으며 사실상 체력 안배와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후반 42분 코너킥 기회에서 나폴리가 모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했다. 디로렌초가 문전 코앞에서 날린 슛이었는데 메냥이 쳐내면서 무산됐다. 곧바로 이어진 올리베라의 헤딩슛은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밀란이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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