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CLC는 나의 자랑, 성장의 발판…해체 아쉽지만"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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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 예은은 첫 싱글 앨범 'The Beginning'(더 비기닝)을 발표하며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런 만큼 예은은 지난 8년의 세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CLC 데뷔 쇼케이스와 마지막 앨범 '헬리콥터' 활동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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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솔로로 데뷔한 예은(장예은)이 7년간의 CLC 활동을 떠올리며, 그의 의미를 되새겼다.
13일 오후 6시 예은은 첫 싱글 앨범 'The Beginning'(더 비기닝)을 발표하며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은은 CLC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3월 예은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7년 만에 소속사를 떠났다. 다른 멤버들도 전속계약이 끝나며 CLC는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예은은 "아쉽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지금은 각자 행복하게 각자의 활동을 잘하고 있고, 아쉽기만 하진 않은 것 같다. 저는 지금 제 출발선에 놓여있어서 그런 감정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인 감정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은은 "조심스러운 이야기기는 하지만, 저희는 여전히 사이가 좋고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먼 훗날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 아이돌의 색깔을 지우며 '아티스트'의 모습만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은은 "제 정체성은 거기서부터 왔다는 생각이 든다. 지우고 싶다거나 잊고 싶은 과거는 절대 아니다. 그거와 상관없이 예은이는 계속 예은이니까 쭉 해오던 대로 하고 싶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실 되게 자랑스럽다. 제가 CLC였고, 그룹 활동으로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다는 게 저의 자랑이자 성장의 발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예은에게 CLC는 어떤 의미일까. 예은은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과정이었다. 무엇보다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들어준 시기라 감사하게 생각하는 7년이다"라고 떠올렸다.
그런 만큼 예은은 지난 8년의 세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CLC 데뷔 쇼케이스와 마지막 앨범 '헬리콥터' 활동을 꼽았다. "데뷔 쇼케이스가 아직도 기억에 되게 많이 남는다. 그리고 CLC '헬리콥터' 활동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예은은 "팬분들을 향한 마음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가 참 어렵더라. 감사의 마음을 넘어선 감정이다. 그래서 사실 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사랑, 믿음,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말보다는 마음으로 느껴지게끔 하려고 한다. 그에 걸맞은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예은의 첫 싱글 앨범 'The Beginning'은 13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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