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벤제마-아센시오 골' 레알, 첼시 2-0 제압... 4강행 '청신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완승을 거뒀다.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UEFA UCL 8강 1차전을 가진 레알이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팀 레알은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어 스리톱을 내세웠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가 중원에 섰고 포백은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였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스리백을 사용했다. 주앙 펠릭스, 라힘 스털링이 투톱에 섰고 벤 칠웰, 마테오 코바치치, 엔조 페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가 뒤를 받쳤다. 칼리두 쿨리발리, 치아구 시우바, 웨슬리 포파나가 스리백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

전반 1분 첼시가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펠릭스가 수비라인 뒤쪽으로 들어갔고 캉테가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그러나 골문 부근에서 시도한 펠릭스의 슛은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1분 레알도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첼시 수비를 뚫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케파 품에 안겼다.

전반 20분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카르바할의 로빙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제임스와 몸싸움을 이기고 발을 댔다. 이를 케파가 손으로 쳐냈지만 공은 벤제마 앞에 떨어졌다. 벤제마는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전반 22분 첼시가 다시 한번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캉테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골문 앞으로 침투하며 슛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슛 쿠르투아가 엄청난 반사신경을 보이며 쳐냈다.

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박스 바깥쪽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아찼지만 케파의 품에 안겼다.

후반 시작 2분 레알 왼쪽 진영을 패스로 뚫어낸 펠릭스가 오른발 슛까지 시도했다. 슛은 쿠르투아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후반 5분 모드리치의 패스로 역습이 시작됐다. 비니시우스가 빠른 스피드로 전방까지 치고올라간 뒤 돌파에도 성공했다. 이어 벤제마를 거쳐 모드리치의 슛까지 이어졌지만 골문 구석 위쪽으로 살짝 떴다.

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호드리구와 스피드 경합 후 근육 이상을 보이던 쿨리발리가 결국 쓰러졌다. 결국 쿠쿠렐라가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12분 첼시가 수적열세에 놓였다. 수비수 칠웰이 호드리구를 박스 부근에서 손으로 잡아당겼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진 알라바의 프리킥은 벽을 피해 낮게 깔렸지만 케파의 품에 안겼다.

주앙 펠릭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9분 비니시우스가 제임스를 제치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박스 안으로 진입 후 힐패스로 카마빙가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슛은 높게 떴다.

첼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펠릭스, 스털링이 빠지고 하베르츠와 찰로바가 투입됐다.

후반 28분 레알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패스를 아센시오가 정확한 왼발 슛을 깔아차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30분 실바를 빼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했다. 레알은 후반 35분 모드리치 대신 세바요스를 넣었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벤제마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알라바의 크로스를 케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벤제마가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제대로 맞지 않으며 위로 떴다. 

첼시도 막판 득점을 노렸지만 마운트의 슛이 뤼디거의 태클에 막혔다. 이로써 레알의 2-0 완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