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46만9000명↑ 10개월 만에 증가폭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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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7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6만9000명 늘어난 282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4만7000명 늘어 2020년 2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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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7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층과 제조업에서는 고용 부진이 심화돼 내실 없는 반등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6만9000명 늘어난 282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고용률도 62.2%로 0.8% 포인트 상승해 1982년 7월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건 노년층이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4만7000명 늘어 2020년 2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 인구가 늘고 이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노년층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대 취업자가 8만6000명, 40대 취업자가 6만3000명 감소하는 등 오히려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20대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실업자 수 추이도 비슷하다. 25~29세 실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만6000명(9.9%) 증가했다. 30대 실업자 역시 같은 기간 2만명(13.9%) 늘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분야에서도 취업자 수는 4만9000명(1.1%) 줄어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하반기 이래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을 극복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서은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물가·수출 등 경기적인 둔화 요인이 혼재돼 있어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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