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김종국 감독 "앤더슨 첫 승 축하...이우성은 문동주 상대로 좋은 결과"

안희수 2023. 4.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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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깔끔한 경기력으로 연패를 끊었다. 사령탑도 반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이우성은 강속구를 뿌리던 문동주를 상대로 2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전날 1차전에서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날은 셋업맨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모두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종국 KIA 감독은 "앤더슨이 상대 타선을 잘 공략하면서 호투를 해줬다. 특히 구종을 가리지 않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대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KBO리그 첫 승을 축하한다"고 총평했다. 난조를 극복한 불펜진에 대해서도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팀 승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다. 정해영이 최근 힘들었을 텐데 오늘 세이브를 계기로 부담감을 덜어내고 자신 있게 투구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결승타를 친 이우성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문동주)의 공이 워낙 빨라 공략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우성은 "오랜만의 선발 출장이라 긴장도 됐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회 다른 타자들이 상대 투수(문동주)의 공이 좋다고 얘기해 줬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편하게 타석에 들어갔다. 직구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스윙을 직구 타이밍에 맞추고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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