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이틀 외부 행보... 납북·억류자 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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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들을 만나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하다"라며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납북자·억류자 가족 10명과 위로 만남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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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들을 만나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하다"라며 위로했다.
▲ 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납북자·억류자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이 대변인에 따르면, 특히 김 여사는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아들을 하루도 잊지 못했다는 노모의 울분을 한참 동안 경청한 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평범한 일상과 자유를 빼앗기고 이들의 생사 여부도 모른 채 수십 년을 지내야 하는 아픔은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한다.
이외에 다른 납북자·억류자 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김 여사는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수십 년 동안 한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납북자·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귀환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납북자·억류자 가족들은 "그동안 역대 어느 대통령이나 영부인도 우리들을 만나주지 않았는데 우리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만나주신 것 만으로도 희망이 생긴다"면서 "오늘의 따뜻한 위로가 버텨낼 힘이 될 것"이라고 김 여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 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납북자·억류자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이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은 지난 프놈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은 납치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고,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이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는 데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북한 당국의 법적 처벌 등 사유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며,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북한에 강제로 끌려간 납북자는 6·25전쟁 기간 중 약 10만 명, 전쟁 이후에는 3800여 명"이라며 "전쟁 이후 끌려간 3800여 명 중 516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보유자, 이수자, 전수생 20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으며, 11일은 사랑의 열매회관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과 나눔실천 기부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 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납북자·억류자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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