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앤더슨 완벽투+이우성 결승타' KIA,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안희수 2023. 4.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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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선발 앤더슨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끊었다. 1선발 숀 앤더슨이 호투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2-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앤더슨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2회 말 공격에서 최형우와 이우성이 광속구로 KBO리그 역대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운 문동주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2점을 지원했다. 전날(11일) 흔들렸던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2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KIA는 1회 문동주를 상대로 1~3번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 말 선두 타자 황대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2사 뒤 나선 이우성이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투수전이 이어졌다. 앤더슨은 1회 노수광·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7회까지는 내야 안타 1개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3회 1사 1루에서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뒤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KIA 타선도 문동주를 상대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초반 강속구, 중반 이후 변화구 위주의 공 배합을 가져간 상대 배터리의 노림수에 당했다. 

KIA는 전날 0-2로 지고 있던 6회 말 황대인이 3점 홈런을 치며 역전했지만, 7·8회 1점씩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9회 4-4 동점을 만든 뒤 나선 10회 초 수비에서도 1점 더 내주며 결국 패했다. 

이 경기 8회, 김인환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던 전상현은 2번 흔들리지 않았다.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브라이언 오그레디, 최재훈, 문현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홀드를 챙겼다. 

앞선 4차례 등판에서 구속과 제구 모두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정해영도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KIA가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광주=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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