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상 본 스팔레티, 단장에게 “당신은 천재를 데려왔다” 극찬
김우중 2023. 4. 12. 21:07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김민재에 대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일화가 공개됐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areanapoli’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최고로 여겨왔다”며 “그는 쿨리발리가 떠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과거 얘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쿨리발리에 대해 “나폴리에서 그보다 나은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는 법.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괴물’ 김민재를 추천한 다음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음을 예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많은 영상을 본 뒤, “친애하는 크리스티아누, 당신은 천재(phenomenon)을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phenomenon은 과거 브라질의 공격수 호나우두에게 주어졌던 별명이기도 하다.
해당 내용이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상을 생각해보면 틀리지 않은 평가다. 2022~23시즌 세리에A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12일 현재 37경기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입단 첫해부터 주전자리를 확보한 것이다.
이미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고,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우승 트로피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활약 덕분일까. UEFA 역시 전날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그를 ‘괴물’이라 소개했다. 이 모든 게 이적 첫 해에 이뤄지고 있는 일이다.
한편 김민재의 나폴리는 13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AC밀란과의 2022~23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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