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천재"…'쿨리발리 최고'라던 스팔레티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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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라는 천재를 발견한 단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쿨리발리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중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당시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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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라는 천재를 발견한 단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칼리두 쿨리발리의 열렬한 팬이었다. 과거 그는 쿨리발리를 내보내지 않기 위해 강경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팔레티 감독은 "쿨리발리는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라며 "나폴리에서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수비수? 쿨리발리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쿨리발리가 지난해 여름 첼시로 떠나게 되자 스팔레티 감독은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야 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쿨리발리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중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당시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추천했다.
단장의 추천으로 김민재를 알아보게 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은 다양한 영상을 통해 김민재 활약을 살펴본 뒤 그의 뛰어난 실력을 확신했다"라며 "훈련과 공식 경기에서 김민재 경기를 지켜본 후 스팔레티 감독은 말 그대로 감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추천한 지운톨리 단장에게 "친애하는 지운톨리, 당신은 '천재(Fenomeno)'를 찾았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탈리아어로 '천재,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는 페노메노(Fenomeno)는 한때 '축구 황제' 호나우두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나우두는 1997년 인터밀란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이탈리아 팬들로부터 '천재(Fenomeno)'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됐다.
쿨리발리 대체자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쿨리발리에 대한 그리움을 지워버리는데 성공했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세리에A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 활약에 감명을 받은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게 김민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라고 극찬하면서 쿨리발리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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