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를 선물하는 부모가 되라
아름답게 만개한 꽃을 보고 따스한 봄날의 향연을 느끼고, 노래하듯 울어대는 매미 소리에 여름의 별미를 느끼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잎을 보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소복이 쌓인 눈길에서 아름다운 겨울을 느끼는 자녀의 모습….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에서도 긍정과 감사와 도전을 선택하는 자로 나의 자녀가 성장하기를 우리 부모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고, 부모의 사랑과 헌신에도 전혀 감사를 모르며, 환경 가운데 도전을 선포할 줄 모르는 자녀는 부모의 마음에 근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10대 자녀의 잘못된 모습은 부모가 뿌린 씨앗입니다. 자녀에게 최고만 제공하길 원하는 부모가 오히려 자녀에게 ‘돈만 추구하는 모습’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 등 잘못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에게 실패한 인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우리 부모는 과연 자녀에게 어떠한 모습을 선사해야 할까요? 자녀에게 멋진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꼭 선사해야 할 4가지 선물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선물은 “물질을 뛰어넘는 가치 있는 삶을 선사하라”입니다. 내 자녀가 물질에 매여 돈만 보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 공허한 삶을 살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또 돈이 없을지라도 감사를 선포하며 나눔과 베풂을 통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 앞에서 실천을 보이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선물은 “칭찬과 친절로 무장된 여유로운 삶을 선사하라”입니다. 내가 주목받고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만 원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칭찬하고 세워주며 박수 쳐 줄 수 있는 자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즉 우월감이나 피해의식이 아닌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자녀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세 번째 선물은 “훈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감사하는 삶을 선사하라”입니다. 훈계가 두려워 거짓말을 하다가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지 않도록, 오히려 훈계를 감사하며 자신을 교육할 스승이 있음을 귀히 여기는 자녀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의 반복되는 잘못을 너그러이 기다리고 용서하며, 진실을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먼저 부모가 누군가로부터 지적을 받을 때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 선물은 “보이는 것 너머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선사하라” 입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세상만을 바라보며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를 꿈꾸며 살아가는 인생은 아무리 채우고 아무리 이루어 나가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살아가야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모가 끊임없이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알려주고 믿음의 본을 보임으로써 자녀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살아가는 최고의 인생을 선사해주어야 합니다. 아래에 서울대학교를 다니다가 위의 네 가지 인생의 선물을 경험한 후 최고의 인생으로 전환된 박민호 군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SDC서 공부하는 이유·삶의 목적 찾아”
저의 학창 시절은 방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공부는 저에게 있어서 '모두가 하니까 나도 따라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목적을 몰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어디서도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의무로서의 공부'와 '목적 없는 공부' 이 둘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부모님과도 부딪히며 끝없이 방황했습니다. 방황 가운데도, 온 세상이 가야 한다고 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선망하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음에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더욱 절망했습니다. 명문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행복하지 않았고 모두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SDC로 이끄셨고, 십여 년을 찾아 헤매던 그 답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SDC의 교육은 달랐습니다.
"할 것 다 하면서 100점 맞자"는 표어 아래 학생들은 공부 외에도 뮤지컬 공연, 율동, 싱어, 앙상블 활동 등 일반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공연을 준비할 때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학생들의 태도는 인상 깊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랑과 열정, 협동과 배려, 헌신과 섬김 등을 경험하면서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SDC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서울대학교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제 영혼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평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솔선수범하는 이사장님을 비롯해 그 교육철학에 따라 제자들을 사랑으로 교육하는 세계 최고의 선생님들, 또 그분들에게 철저히 교육받은 멋진 리더들, 그리고 이 모두를 따라 배워가는 후배들까지. SDC의 교육 시스템은 단연코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감동하고 행복했던 순간은 오성교육 시간이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수백 명 학생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계셨을 뿐 아니라 개인의 사정, 성격 등을 파악하여 1:1 맞춤으로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평소 학생들과 그 가정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셨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고, 저를 방황하게 했던 '나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해답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 값으로 치러진 삶이고, 그분의 인도하심 아래 있는 삶이니 저는 이제 그분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공부 또한 마찬가지로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해야 합니다.
SDC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저의 삶을 받쳐주는 반석입니다. 이 진리를 알게 되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는 현재 SDC에서 2년여 훈련을 마치고 복학하여 서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홀리씨즈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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