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후 새 출발' 김시원 "김시원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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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김민선5가 아닌, 김시원이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김시원의 개명 후 첫 대회였다.
김시원은 "김시원으로 처음 대회를 치렀는데, 당연히 아직은 김민선5에서 김시원으로 개명한 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개막전 경기 중에 홀아웃을 하고 다음 홀로 이동 중이었는데, 갤러리분께서 처음 보는 이름이라며 올해 루키냐고 물어보셨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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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제는 김민선5가 아닌, 김시원이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김시원의 개명 후 첫 대회였다. 2021년부터 허리 부상이 심했던 김시원은 "골프가 직업인데, 내 일이 잘 안 풀리다 보니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이고 어둡게 변했었다"고 조심스럽게 개명을 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말, 김시원은 메디컬을 내고 두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골프를 그만두면 몸도 아프지 않고 행복해질 것 같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다시 투어로 돌아가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두 마음의 끊임없는 충돌 후 내린 결론은 '나는 아직 골프를 사랑하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였다.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김시원은 "작년 6월 개명이 됐는데, 그때부터는 일부러 더 밖에 나가 사람들도 만나고, 갤러리도 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골프를 바라봤다. 그렇게 지금은 몸도, 마음도 아주 건강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개명으로 인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김시원은 "김시원으로 처음 대회를 치렀는데, 당연히 아직은 김민선5에서 김시원으로 개명한 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개막전 경기 중에 홀아웃을 하고 다음 홀로 이동 중이었는데, 갤러리분께서 처음 보는 이름이라며 올해 루키냐고 물어보셨다"고 얘기했다.
이름을 바꾸면서 새 도전을 시작한 김시원은 "그 분께는 죄송하지만 마음만은 루키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며 "개막전을 치러보니 올 한 해 동안 더 많은 분들께 김시원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자신 안에 있던 그림자를 지우고 필드로 돌아왔다. 김시원은 "첫 번째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는 메이저 우승과 시즌 2승"이라며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시원은 오는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 6,652야드)에서 펼쳐지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백만 원)에 출전하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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