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노조’ 등장... 엔씨소프트 창립 27년 만에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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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계에서 다섯 번째 노조가 탄생했다.
엔씨소프트 민주노총 지회는 지난 10일 설립 선언문을 공개하고 노조 정식 출범을 알렸다.
게임 업계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에 이어 다섯 번째다.
엔씨소프트는 노조 출범에 대해 "노동조합 설립은 노동관계법령에서 보장하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로 직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절차를 충실하게 준수할 예정"이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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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계에서 다섯 번째 노조가 탄생했다. ‘판교 IT 노조’의 세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 민주노총 지회는 지난 10일 설립 선언문을 공개하고 노조 정식 출범을 알렸다. 지회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정의하는 행복한 회사’를 의미하는 ‘우주정복’을 지회 이름으로 삼았다. 게임 업계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에 이어 다섯 번째다.
우주정복은 “엔씨소프트의 핵심 가치인 도전정신, 열정, 진정성이 가족경영에 기반을 둔 수직적, 관료적 문화로 훼손되었다”며 관료적 및 상후하박 조직문화, 불투명한 직원 평가, 권고사직, 대기발령 등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조 출범의 배경으로 엔씨소프트 내 임직원 간의 큰 연봉 격차와 모호한 인사평가 기준이 꼽힌다. 지난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연봉은 123억8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6.8% 늘었다.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또한 프로젝트에 따라 연장근로가 동원되는 업계 특성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게임 업계는 게임 출시 전 바짝 몰아서 일하는 ‘크런치 모드’ 문화가 있다. 지회는 “게임 론칭과 업데이트를 볼모로 불법적인 연장근로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엔씨소프트는 노조 출범에 대해 “노동조합 설립은 노동관계법령에서 보장하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로 직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절차를 충실하게 준수할 예정”이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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