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운용사 임직원 '자사 펀드 투자' 들여다본다

박승완 2023. 4. 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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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펀드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전수조사에 나섰다.

1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국내 자산운용사에 임원·매니저들의 자사 펀드 투자 현황 및 규모 제출을 요구했다.

일부 운용사가 자사 운용 부동산 펀드를 통해 부적절한 사익 추구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임직원이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불법 행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정해진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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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펀드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전수조사에 나섰다.

1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국내 자산운용사에 임원·매니저들의 자사 펀드 투자 현황 및 규모 제출을 요구했다.

일부 운용사가 자사 운용 부동산 펀드를 통해 부적절한 사익 추구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운용역들이 선순위(1종)와 후순위(2종)로 구분, 손익을 분배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를 이용해 불법적인 투자를 했는지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뒤 부적절한 정황이 발견될 경우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다만 어떠한 조치를 내릴지를 포함한 제재 수위를 논하기엔 이른 단계라는 설명이다.

임직원이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불법 행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정해진바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으로 운용사에 자료 요청을 해둔 상태"라며 "현황 파악을 위한 단계라 자료를 확인한 뒤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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