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5.7원 마감…종가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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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거셀 수 있다는 경계감과 원화 약세 기조가 합쳐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것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에 보내는 과정에서 달러 수요를 높여 환율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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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거셀 수 있다는 경계감과 원화 약세 기조가 합쳐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5원 오른 1325.7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 기록한 연고점(1324.2원)을 넘어선 것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1329.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전날보다 0.3원 높은 1322.5원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여기에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것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부진 등으로 최근 우리나라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면서 원화는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에 보내는 과정에서 달러 수요를 높여 환율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3시25분 현재 102.08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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