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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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공장 '안동 L하우스'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다지기로 했다.
L하우스에 약 9만9000㎡(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하고 인천 송도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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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공장 ‘안동 L하우스’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다지기로 했다. L하우스에 약 9만9000㎡(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하고 인천 송도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1일 경북 안동에서 ‘L하우스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SKBS 3.0’ 미래전략과 ‘디지털 수립방안’을 임직원 450여명에게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은 ‘원팀’(One Team) 문화를 통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하나의 목표’(One Goal)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선진GMP(강화된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인천 송도에서는 약 3257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R&PD센터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엔데믹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L하우스는 2012년 안동에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생산기지다.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세포배양 백신뿐 아니라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갖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산업보건과 안전경영 표준인 ‘OHSAS 18001’과 ‘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지난 2월에는 정보보호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에는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세계 제약 공장 중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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