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마저 이탈’ 대표팀 투수들, 끝나지 않은 WBC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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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에이스급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끊이지 않으며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져 가고 있다.
16년 동안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WBC 한일전 선발로 나와 2회까지 혼신의 투구를 펼치며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WBC를 마친 뒤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WBC 출전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김광현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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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부상과 부진, 초반 순위 싸움에 큰 변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에이스급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끊이지 않으며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져 가고 있다.
WBC에 출전한 선수들은 예년보다 일찍 몸을 끌어올린 여파로 컨디션이 떨어지며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투수 쪽에는 이탈자들이 발생하며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은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16년 동안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WBC 한일전 선발로 나와 2회까지 혼신의 투구를 펼치며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WBC를 마친 뒤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개인 첫 개막전 승리와 통산 150승 달성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8일 한화전에서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현재 KBO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SSG는 당분간 김광현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한다.
WBC 출전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김광현 뿐만이 아니다.
앞서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낙점됐던 LG 고우석은 WBC 기간 어깨 염증 증세에 시달리며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아직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고우석이 빠져 있는 LG는 주전 마무리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LG 좌완 선발 김윤식도 지난 2일 KT와 첫 등판에서 1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김윤식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kt 우완 소형준도 2.1이닝 동안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오른쪽 전완근 염좌 부상으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NC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2경기서 평균자책점 8.00으로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27명의 투수 중 최하위다.
KIA의 좌완 기대주 이의리는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무려 11개나 허용하는 제구 난조를 겪고 있어 코칭스태프의 근심을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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