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에너지 시설 사이버공격 철저히 대비해야”
대통령실은 12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에너지 분야 사이버 공격 대응 태세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에너지 기반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금융·에너지 등 기반시설 사이버 공격이 안보위기로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도 알렸다.
이날 회의는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분야 각 기관이 예방·대응 활동을 점검했다.
대규모 해킹사고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 기관 간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개된 소위 ‘하이브리드전’은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을 중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미사일 등과 같은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정보시스템 파괴 해킹 공격까지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정보시스템 파괴 등과 같은 최악의 사이버공격 상황에서도 에너지 기반 시설을 최단 시간 내 복구시키는 강력한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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