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굳건" 한강변 아파트 강점 부각에 '브라이튼 여의도' 등 신규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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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의 여파 등으로 인해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이 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강점을 드러내는 것은 희소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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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호재 잇따라 미래가치 기대감도 高
한강변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의 여파 등으로 인해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입주한 한강변 단지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59㎡(구 60평)은 지난달 62억원에 실거래 됐다. 3.3㎡당 가격으로 치면 1억 300만원선이다.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3.3㎡당 1억원은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마지막주(104.08) 이후 이달 첫 주(92.99)까지 45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하락폭만 10.65%에 달한다.
이 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강점을 드러내는 것은 희소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강변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도 기대를 더 하는 요소다.
지난 달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이어 한강변 정비 사업 단지들의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혔던 ‘35층 룰’ 등 일률적인 층수규제를 전면 폐지하고, 한강변 주거지는 초고층 단지를 비롯해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통기획안을 확정한 여의도 시범(최고 65층)을 필두로 여의도 한양(최고 54층), 잠실 주공5단지(최고 50층) 등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랜드마크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이달 옛 여의도 MBC부지인 여의도동 31번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 단지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로, 모두 선호도 높은 4Bay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일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한강과 샛강을 따라 조성된 여의도의 풍부한 녹지환경도 보유하고 있다.
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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