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운영 중소 제조사 고용 인원 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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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 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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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통해 곰곰, 탐사, 코멧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로,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기준 고용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에는 1만6500여명에서 1년 만에 3600여명(22%) 증가했다.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 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협력업체 매출도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36%가량 늘었다.
실제 탐사에 세탁세제를 납품하는 협력사 에이치비글로벌은 창립 20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에이치비글로벌은 매출의 45%가 쿠팡에서 발생한다. 세탁세제 매출이 지속해서 늘면서 공장을 증축하고 직원도 늘렸다.
쿠팡은 중소 협력업체의 약 80% 이상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 위치한 만큼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넘치는 훌륭한 품질의 PB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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