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통화·금융정책, 한은과 긴밀히 소통 중”

권현지 2023. 4. 12.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의 미세금리 조정이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금융당국의 수장들과 통화·금융정책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다른 입장에서 금융당국의 정책이 취해졌다는 건 오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기업·가계 부담 커”
“물가안정 과정에서 균형 필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의 미세금리 조정이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금융당국의 수장들과 통화·금융정책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다른 입장에서 금융당국의 정책이 취해졌다는 건 오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당국의 금리개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이야기가 돌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 원장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가계 부담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여전히 금융기관 대출 조건이 나쁜 상태에서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큰 부담을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가계의 경우에도 최근 은행권의 상생금융 노력 등으로 부담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여전히 금리 상승기 이전과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의 금리 부담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가안정 과정에서 과도한 가계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가계의 규모가 너무 빨리 늘어날 경우 이는 금융시장은 물론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