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금품 요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2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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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간부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오후 2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김모씨와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서남지대장 우모씨에 대한 구속수사 과정에서 상급조직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씨와 문씨에게 이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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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간부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오후 2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김모씨와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력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김 본부장과 문 국장을 놓고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한 시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도권 건설현장 16곳에서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전임비·단협비 등을 내도록 산하 조직에 지시하거나 공모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서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서남지대장 우모씨에 대한 구속수사 과정에서 상급조직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씨와 문씨에게 이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씨는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약 1억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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