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줄이고 싶은 나폴리 주장 "UCL 8강 언제 또 뛰겠어, 즐겨야지"

조효종 기자 2023. 4.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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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주장 조반니 디로렌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경기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AC밀란과 나폴리가 2022-2023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나폴리가 UCL 8강 무대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나폴리가 독주 체제를 굳힌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UCL에서도 8강을 넘어 정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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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폴리 주장 조반니 디로렌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경기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AC밀란과 나폴리가 2022-2023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폴리는 UCL 16강에서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합산 점수 5-0으로 제치면서 새 역사를 썼다. 나폴리가 UCL 8강 무대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기대도 크다. 나폴리가 독주 체제를 굳힌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UCL에서도 8강을 넘어 정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수들이 역사적인 경기를 마냥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주장 디로렌초는 밀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한편, 부담감을 줄이고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달 초 8강 상대인 밀란과 리그에서 만나 0-4로 완패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왔다. 우리는 잘 대비했고 필드를 지배할 준비가 돼있다. 레체전 승리로 자신감도 높아졌다. 전혀 두렵지 않다. 그때 우리는 평소 같지 않았다. 내일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만회를 다짐했다.


나폴리는 공격진에 이탈자도 있다. 세리에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주포 빅터 오시멘이 UCL 8강전에도 출전하기 어렵다. 오시멘의 뒤를 받칠 조반니 시메오네마저 부상을 입어서 세 번째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 기용 혹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중앙 배치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왼쪽),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로렌초는 이에 대해 "오시멘이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걸 알지만, 우리는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나는 이번 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표현했다.


여러모로 부담감이 커지고 있지만 그럴 필요 없이 평소처럼 즐기면 된다는 생각이다. 디로렌초는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같다.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나는 즐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긴장감을 내려놓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지난 경기 때는 이 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 커리어 최고의 시기다. UCL 8강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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