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PF부실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이 일부 저축은행을 둘러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루머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일부 저축은행의 부동산PF 1조원대 결손 발생으로 지급정지 예정이기에 잔액을 모두 인출하라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당 저축은행 모두 BIS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건전성 비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유동성 비율도 저축은행 감독규정에서 정한 규제 비율보다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저축은행들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고발조치 등 법적 조치를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