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전대 돈봉투 의혹' 檢 압수수색 "아무 관련 없다"

박준이 2023. 4. 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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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찰이 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게 불법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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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내고 "야당 탄압 수사 규탄"
野 "여당, 국면전환 필요한 시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찰이 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도에 언급된 인물들 이야기에 본인이 거론됐다는 것조차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조사를 요청한 적도 없었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 적 없는 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이뤄진 검찰의 비상식적인 야당 탄압 기획수사와 이로 인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저는 정치검찰과 끝까지 싸워 저의 무고함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게 불법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윤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확대간부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당에 통보온 건 없다. 포렌식이 오래 전에 있었는데 묘한 시기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여당 입장에서는 국면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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