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준비..“봄 만끽할 최고의 장소”

권기웅 2023. 4. 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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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봄철 축제로 들썩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의 도시 영주에서 '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개막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12일 영주시는 올해 유난히 따뜻한 기온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꽃들이 만개하면서 '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흐드러진 꽃과 선비문화를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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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포스터. (영주시 제공) 2023.04.12
경북 영주시가 봄철 축제로 들썩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의 도시 영주에서 ‘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개막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12일 영주시는 올해 유난히 따뜻한 기온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꽃들이 만개하면서 ‘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흐드러진 꽃과 선비문화를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오는 5월 5~7일까지 열릴 축제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하고 펀(Fun)한’ 축제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제를 여는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좀 더 특별하게 준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장의 확대이다.그간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소수서원이 자리한 순흥면 일원에서 열려왔지만,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을 비롯해 도심 중심부인 서천둔치까지 외연을 넓혔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는 장소의 역사·문화적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비 시그널 촌’을 마련, 마당극 ‘덴동어미’를 비롯해 거리 퍼포먼스,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선비세상 일원에는 어린이 장원급제, 발자국 런웨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축제 기간 입장료 없이 선비세상의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중심부인 서천둔치에서는 주무대와 4m에 달하는 대형 선비 퍼렛을 연출해 개막식과 축하공연, 교지 퍼포먼스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조선의 판 랜드’를 선보인다. 게다가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축제의 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3년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신바람 퍼레이드도 10년 만에 돌아온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난장 형태로 진행되며, 4월 참가팀을 접수해 다채로운 경연과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태훈 영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축제는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봄냄새 물씬 풍기는 영주 도심을 누비며 새로운 추억을 쌓고 생기 넘치는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차하면 놓치기 십상인 봄, 영주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신바람 난 선비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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