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 눈살 찌푸리지 않게 말 하나, 행동 하나 조심해야"

김은빈 2023. 4. 12. 13: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성룡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이 당 바깥의 다른 국민이나 외부 인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두 조심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시·도당 위원장이 당 기강을 잘 세우는 데 앞장서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고 많은 분이 뜻을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우리 당을 지지하거나 우리 당에 애정을 가진 많은 분이 활동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도한 욕심이나 마음이 너무 앞서 섣부른 행동으로 인해 조직 내부 갈등이 생긴다거나 내분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뜻밖의 사태로 구설에 오른다거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정서에 위반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일을 하려거든 집안 식구부터 단속해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며 "시도당 위원장이 여러 주자가 뛰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당 지도부 출범과 함께 시·도당 조직도 정비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시·도당도 각 직능단체나 여러 현장을 찾아가서 주민과도 대화를 나누고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친서민, 친시민, 친도민 행보를 계속 가속화해 나가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잘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당협 평가 등의 계획을 밝히며 "열심히 하는 분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