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중원 보고도?...리버풀, 벨링엄 영입 철회

김정현 기자 2023. 4.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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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중원 보강이 또다시 요원해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 목표가 올여름 1순위였지만 이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리버풀 구단 스스로 비용을 이유로 영입 의사를 철회하면서 벨링엄의 딜은 완전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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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의 중원 보강이 또다시 요원해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 목표가 올여름 1순위였지만 이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선수 1명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하는 것보다  현재 스쿼드 상황을 고려해 그 이적료로 여러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을 목표로 선회했다"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유럽 최고의 유망주다. 2003년생의 벨링엄은 2019년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빠른 성장세로 곧바로 이듬해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127경기 20골 2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여러 차례 차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벨링엄의 영향력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드러났다.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서도 3선에서 활약했고,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16강 세네갈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8강 프랑스전에서 패했지만 본인의 첫 월드컵에서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벨링엄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클럽들이 경쟁하고 있는 만큼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맨시티와 레알 등은 기꺼이 1억 유로(약 1,443억 원)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중원에 고민을 안고 있었던 리버풀은 미드필더진의 세대 교체를 단행하려 했다.

조던 헨더슨의 노쇠화,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내구성, 아르투르 멜루의 영입 실패, 하비 엘리엇의 더딘 성장세, 여기에 믿을맨이던 이번 시즌 파비뉴까지 부진하다. 당장 벨링엄의 영입이 필요했다. 

특히 벨링엄에게 접근해 구단의 계획을 설명했고, 축구 외적인 생활 면에서도 가족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버풀 구단 스스로 비용을 이유로 영입 의사를 철회하면서 벨링엄의 딜은 완전히 없어졌다. 

사진=AP,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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