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 크로우’, 다른 게임보다 낫다… 한국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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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나이트 크로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이트 크로우는 앞서 출시된 같은 장르의 게임인 '아키에이지 워(카카오 게임즈)', '프라시아 전기(넥슨)'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장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를 둘러싼 '리니지' 표절 시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나이트 크로우는 독자적이고 차별화 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후, 연내 글로벌 시장에서 P2E(돈 버는 게임)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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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12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열린 위메이드의 첫 미디어 간담회로, 사측은 오는 7월과 10월에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오가며 플레이 할 수 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지난주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나이트 크로우는 12일 기준으로는 사전 예약자 수 160만 명을 넘겼다. 그는 “사전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세에 있다”며 “성공적으로 론칭하기에 충분한 사전 가입자를 받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앞서 출시된 같은 장르의 게임인 ‘아키에이지 워(카카오 게임즈)’, ‘프라시아 전기(넥슨)’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모바일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달리며 흥행몰이 중이다. 장 대표는 “비슷한 장르 신작들이 연달아 나왔고, 성과도 괜찮았다”면서도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저희 게임이 여러모로 그 게임들보단 낫다. 그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를 둘러싼 ‘리니지’ 표절 시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나이트 크로우는 독자적이고 차별화 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저작권에 관련한 소송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회사가 위메이드일 것”이라며 “일반적으론 저작권은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콘텐츠를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건 부당하다. 산업전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트크로우는 그런 논란에 빠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르적 특성과 문법이 아예 다르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게임을 백지 상태에서 만들 수는 없다. MMORPG의 문법에 맞춰 누구나 쓰고 있는 부분들을 업그레이드 했다. 결과물을 봤을 때 ‘저걸 베꼈다’라는 평가를 받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차별 요소로 ‘퀄리티’와 ‘글라이더’, ‘격전지 및 거래소’를 꼽았다. 그는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 전반의 요소들이 몇 년 전에 나왔던 게임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높다. ‘미르 4’에도 하늘을 나는 경공 등이 등장했지만 굉장히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라이더’는 전투에도 개입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차별화된 요소다. 또 격전지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재밌고 흥미로운 싸움이 많이 일어나게 했다. 거래소 역시 월드 거래소를 처음부터 허용하는 식으로 거래를 활성화시켰다. 거래를 막음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게 아니라 활성화해서 게임사가 수익을 취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후, 연내 글로벌 시장에서 P2E(돈 버는 게임)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 대표는 이날 국내에서 P2E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한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사행에 관한 법률이 있다. 베팅을 하면서 운에 의해 결정이 되고, 대가로 현금을 돌려받는 것을 사행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게임법으로는 운에 의해서만 결정이 되면 전부 사행으로 분류한다. 사행 보다 더 과한 규제가 게임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이건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다. 허용하되 이용자 나이 제한을 둔다든가 여러 방안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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