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만난 월가 CEO들 “한국 금융에 대한 우려 들어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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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글로벌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윌리엄 로즈 전 시티그룹 부회장 및 블랙스톤·뉴욕멜론·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과 만나 이 같은 논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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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 증가와 국채시장 변동성은 향후 위험 요인으로 지목
방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글로벌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윌리엄 로즈 전 시티그룹 부회장 및 블랙스톤·뉴욕멜론·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과 만나 이 같은 논의를 나눴다.
글로벌 CEO들은 면담 자리에서 “최근 월가에서 한국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우려를 들어본 바 없다”며 “한국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즈 전 부회장은 “방위산업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 재배치도 한국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뱅크런 사태에 대해 “특정 은행의 자산 부채 간 불일치로 인해 비롯된 문제로 시스템적 위기로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우려 역시 “재택근무 확대로 공실이 증가한 사무실 부동산 부문에 국한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은행 신용공급 위축이 향후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CEO들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요국 국가부채가 급증했고,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국가부채 부담 증가와 국채시장 변동성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한국에 대한 오랜 관심과 투자가 그간의 한미 경제금융 협력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화답하며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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