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날두 맞네’ 홀란드, 벌써 시즌 45호 골 고지 점령

김우중 2023. 4.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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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뮌헨전 쐐기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엘링 홀란드. 게티이미지

‘차세대 메날두(메시·호날두)’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시티)의 득점력이 멈출 기미가 없다. 잔여 경기가 최소 11경기나 남았는데, 벌써 45호 골 고지에 올랐다.

엘링 홀란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가 홈에서 ‘우승 후보’ 뮌헨을 격침시킨 것만큼 주목받는 건 바로 홀란드의 ‘득점 수’다. 이날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은 그의 시즌 45호 골. 프리미어리그 구단 소속 선수 중 단일 시즌 동안 모든대회서 45골을 넣은 건 홀란드가 처음이다. 그전까지의 기록은 2002~03년 반니스텔루이, 2017~18년 모하메드 살라와 44골로 동률이었다. 

말그대로 ‘메날두’급 퍼포먼스다. 이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9일 “홀란드의 득점력은 메시·호날두와 동급이다”고 공언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SNS를 통해 ‘홀란드는 한계를 모른다’며 45호 골을 넣은 홀란드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잔여 시즌은 더욱 기대된다. 홀란드는 앞으로 최소 11경기를 더 뛸 수 있다. 

12일 뮌헨전 홀란드의 45호골을 축하하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전광판. 게티이미지

한편 이날 홀란드는 뮌헨을 상대로 개인 커리어 첫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 전까지 뮌헨을 상대로 7번 만나 모두 졌던 홀란드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 1승을 추가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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