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제82회 한누리 열린특강’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는 지난 8일 아카피스관에서 ‘제82회 한누리 열린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한국어문화학부는 현재 멕시코 나야리트 자치대학교에서 한국학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임현주(16학번) 동문을 초청해 ‘중남미 한국어 교육의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임현주 교수는 동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특강은 온·오프라인에서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지역 정의 △중남미 한국어 교육 현황 △멕시코 나야리트 자치대학교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파라과이 라올뻬냐 국립교원대학교 △칠레 센트럴 대학교 △발전적 미래를 위한 검토 사항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학부 시절 인턴 교사와 한국어 교육 실습을 위해 멕시코로 나가게 된 임 교수는 학사, 석사, 박사, 어학원, 세종학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남미 한국어 교육 현황을 소개했다. 각 학교의 학부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멕시코 나야리트 자치대학교 한국학과(학사)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한국어문학과(학사) △파라과이 라올뻬냐 국립교원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학사) △칠레 센트럴 대학교 한국학(석사)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교수는 “멕시코 나야리트 자치대학교는 한국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교육이 10% 정도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문사회 교과 비중이 높은 특성 때문에 한국어나 한국학 교과목 개설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학생들은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에 일을 하러 간다”며 “이러한 상황적인 요소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끌어올릴 수 없는 원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학별 교육 목적과 방향성을 살펴 본 임 교수는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검토사항을 공유했다. 그는 “중남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사 수급이다. 한국에는 한국학 전문가들이 많지만 중남미 지역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전문가 확보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교과목 개설도 힘들고 수업 시수를 늘리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 교수는 “학부와 대학원 시절에 배운 점이 많았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특강, 스터디에 빠짐없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펼친 것이 많은 자양분이 됐다”며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은 곧 나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내외 상관없이 각자 상황에 맞는 활동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문화학부 장미라 학부장은 “우리 학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있는 한국어 교육 현장에도 관심이 많다. 한국어교육이나 이민·다문화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니 관심 있다면 학부의 문을 두드리길 바라고, 졸업생이라면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교원으로서 도전하길 희망한다”고 독려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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